[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2019년 들어 가장 더운 하루 날이었지만, 파주축구국가대표팀센터(파주NFC) 만큼은 봄의 기운이 완연했다.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9에 참가하는 '정정용호'가 모였다. 남자 U-20 대표 팀 최종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대표 팀 선수단이 22일 오후 1시 파주NFC에 소집됐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발렌시아), 22일 오후 K2 경기에 나서는 대전시티즌의 이지솔은 23일 오전에 소집된다. 이외 조영욱(FC 서울), 전세진(수원 삼성블루윙즈), 엄원상(광주 FC) 등의 선수 21명이 모두 소집됐다. 

저마다 패션으로 입소한 선수들은 트레닝복의 편한 옷차림부터 한껏 멋을 낸 옷을 입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날 파주 NFC에 소집된 전세진이 기자단 앞에 섰다. 그는 죽음의 조(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에서 목표에 대해 "성인 무대가 아니고 연령별 대회다. 그러니 두려울 게 없고 멤버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소집 때부터 준비 잘하면 16강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강인과 호흡에 대해선 "강인이가 패스 능력이 있다. 저는 좋은 움직임을 하면 좋은 패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자신감 넘치는 정정용호는 4월 27일 FC 서울 2군, 5월 1일 수원 삼성 2군과 연습 경기를 펼치고 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폴란드로 떠난다. 

폴란드에선 뉴질랜드(5월 11일), 에콰로드(5월 17일) 경기를 치르고 이어지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29일 남아공, 6월 1일일 아르헨티나와 U-20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