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정정용 U-20 대표 팀 감독이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이 모두 대표 팀에 소집해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9에 참가하는 정정용호가 모였다. 남자 U-20 대표 팀 최종 국내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대표 팀 선수단이 22일 오후 1시 파주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날 총 23명의 소집 명단 중에, 22일 하나원큐 K2 2019 7라운드 경기에 참가하는 이지솔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귀국하는 이강인 셋을 제외한 21명이 모였다. 두 선수는 23일 오전에 파주 NFC에 들어온다.  

소집 훈련에 앞서 2시 30분 정정용 감독과 주장 황태현(안산 그리너스)이 기자단의 질문에 응했다.

훈련에 앞서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 정우영, 김정민이 U-20 대표 팀에 소집된다고 했다.이 대회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정정용 U-20 감독과 김동기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실장이 최근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구단과 직접 접촉해 세 선수에 대한 소집을 요청했다.

정정용 감독은 "세 곳(김정민, 이강인, 김정민의 구단)을 모두 다녀왔다. 똑같은 이야기인데, 우리 팀에서 필요하다는 이야기보다는 선수를 위해서 평생에 한 번 있는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키운 정우영 선수나 (이강인, 김정민 등 선수는) 함께 한 선수들이라 선생으로서,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입장을 생각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영이 같은 경우는 쉽지 않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1경기를 뛰건 그렇지 않아도 같이 합류해 경험하는 게 선수를 위한 것이어서 부탁했고, 구단에서도 동의했다. 세 구단 모두 보내 주는 것에는 호의적으로 생각했다. 다만 구단의 상황에 따라 조율이 필요했다. 리그가 끝난 구단, 아직 계속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만 조율했다. 나머지 보내 주는 것은 조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수들의 일정에 따라 소집 시기는 달라진다고 했다. 대표 팀은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와 F조에 속해 16강을 놓고 다툰다. 

정정용 감독은 '정우영-이강인-김정민 선수가 다 같이 일정을 호흡할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엔 "당연히 제 생각에는 국내 선수들-국외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같이 해왔고, 같이 하면 할수록 퀄리티가 좋아질 수 있다. 강조했다. 당연히 필요하다. 사실 여태껏 아시아예선 2년 전에 선수들이 파주에서 다 같이 한 이후에는 다 같이 한 적이 없다. (플랜B) 걱정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인터뷰에 참가한 주장 황태현은 "감독님께서도 그렇고 대회 목표를 4강으로 설정했다"며 정정용호의 목표를 말했다. 

정정용호는 5월 11일 폴란드에서 뉴질랜드와 해외 연습경기를 치르고 이어 13일 최종 선수 명단 21일을 공개한다. 정우영, 김정민,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최민수(함부르크SV)의 합류 여부에 따라 최종 명단 변동 폭이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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