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새 앨범 '팬시 유'를 발매한 그룹 트와이스. 한희재 기자 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완전히 달라진 콘셉트로 중무장한 신곡 '팬시(Fancy)'로 11곡 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팬시 유(Fancy you)'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트와이스 지효는 '팬시'의 첫 무대를 마친 뒤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 첫 시작을 멋지게 하고 싶었다. 저희 멤버들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팬시'는 과감한 콘셉트와 트와이스의 음악적 변화가 녹아든 멜로우 무드의 팝 댄스 곡이다. 두 발로 사랑을 찾아 떠난 트와이스가 망설임 없이 사랑을 외치는 고백을 전한다. 이전과는 다른 도발적인 매력의 가사가 돋보인다.

이전 히트곡인 '치어 업(CHEER UP)', 'TT', '라이키(Likey)', '시그널(Signal)',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더 매혹적이고 섹시한 느낌의 의상과 절도 있는 군무와 강렬한 에너지가 이전 앨범과는 확연히 다른 컬러감을 느끼게 한다. 트와이스의 전환점이 될 앨범이다.

▲ 22일 새 앨범 '팬시 유'를 발매한 그룹 트와이스. 한희재 기자 hj@spotvnews.co.kr

지효는 "변화의 이유라고 한다면, 밝은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보여드렸기때문에 저희 멤버들끼리도 '이런 부분에 (대중이)질려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마침 '팬시'라는 곡을 받아서 변신하면서 색다른 모습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영은 "트와이스도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고, 2019년 한국 첫 앨범을 '팬시'로 했다는 것에 대해 저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곡 스타일이 확 달라진 만큼 처음엔 멤버들 반응도 갈렸다.

나연은 "항상 신곡 모니터 할 때마다 반응이 멤버마다 다른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던 멤버도 있고 조금은 어색해했던 멤버도 있다. 그래도 저희 목소리로 녹음 하고 모니터 했을 때는 다들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활동에 앞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이팝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입장에서 멤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쯔위는 "돔 투어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부담은 크기도 하지만 서기가 어려운 무대라는 걸 아니까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 22일 새 앨범 '팬시 유'를 발매한 그룹 트와이스. 한희재 기자 hj@spotvnews.co.kr

1위라면 지겹게 해본 트와이스지만 이번 앨범이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은 여전했다. 지효는 "원스 여러분과 무대를 즐기며 함께 쭉 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도 "쟁쟁한 분들이 많지만 1시간이라도 음원차트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공개했다.

또한 나연은 "제 가장 큰 목표는 '변화된 트와이스', '트와이스가 변신했다'보다는 기존에 갖고있던 트와이스의 에너지도 있지만 이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팬시 유'를 공개하고 국내 활동을 펼친 이후 '2019 월드투어'에 나선다. 다음달 25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세계 9개 도시 10회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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