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아솔(오른쪽에서 세번째 검은 옷 입은 이)은 만수르 바르나위와 맞대결을 "한국 대표로 생각"하고 뛰는 경기라 표현했다. ⓒ 로드FC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나 혼자 뛰는 경기가 아니다."

마지막 일전을 준비하는 권아솔(33, 팀 코리아MMA) 목소리는 비장했다. 그간 출전한 수많은 경기와 확실히 달랐다.

권아솔은 다음 달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53에 출전한다. 이날 메인이벤터로 나서는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27, 프랑스)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치른다.

커리어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힐 만하다. 아시아 최고 수준 상금인 100만달러가 걸린 토너먼트 마지막 관문이기 때문. 승리한다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지만 패한다면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을 잃는다.

워낙 중요한 경기다. 그래서 신중하다. 경기를 대하는 태도도 비장하다.

권아솔은 “이번 경기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 팀과 로드FC, 우리나라를 대표해 뛰는 매치다. 전 세계 강자를 꺾고 올라온 바르나위와 대결하는 거다. 반드시 이겨야하는 책임감이 느껴지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더 철저히 경기를 준비한다. 박창세 감독 지도를 받아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권아솔은 “100점짜리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약점은 다 있다. 바르나위처럼 장점이 확실한 선수는 단점도 확실하다. 바르나위 니킥을 조심하라는 의견도 많은데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니킥이 잘 올라오긴 한다. 하지만 그 정도 스피드를 지닌 니킥에 맞을 거 같진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FC는 다음 달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단체 역대 제주 대회를 개최한다.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바르나위가 메인이벤트 블록을 차지했다.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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