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최근 활약은 무섭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는 결승 골, 2차전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거론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연일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이 '케인의 팀'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해리 케인에 집중된 전술을 펼칠 때보다 토트넘이라는 한 팀으로 뛸 때 위력을 발휘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케인은 맨시티와 8강 1차전에서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고, 2차전은 결장했다.
특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라힘 스털링(맨시티)과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ESPN'은 "스털링은 90분당 0.62개의 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0.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41경기에 출전해 20골, 스털링은 43경기에 나와 21골을 넣었다"고 설명하며 스털링과 손흥민을 비교했다.
'ESPN'은 "왜 손흥민이 메이저 클럽과 이적설이 뜨지 않는지 의문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정말 행복해 보여서 다른 팀들이 접근을 안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한국의 주장은 유럽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는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것도 힘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ESPN'은 토트넘이 '케인의 팀'으로 불렸지만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맨시티를 이겼다고 설명하며 "손흥민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줬고,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빛나고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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