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불법 촬영물 촬영 및 유포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현재 수억 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준영의 전 소속사 메이크어스 측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2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정준영은 약 3억 원의 계약금을 전 소속사에 돌려줘야 한다. 또한 정준영은 소속사와 계약한지 2개월 동안 막대한 피해만을 끼쳤고 계약금 원금은 물론 위약금까지 물어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소속사는 스포티비뉴스에 “사실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지난 1월 정준영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정준영은 새 소속사와 계약한 지 2개월 만에 그간 그가 자행해온 성범죄 행각이 드러났다. 가수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공유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에 국민들에 공분을 산 정준영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상 퇴출 당한 셈이다.

소속사는 정준영에 ‘손절’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달 1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정준영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승리 등과 함께 참여하는 단톡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승리(왼쪽), 정준영,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또한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 승리, 정준영, 최종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들이 늘면서 다시 한번 파문이 일어나 사건도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피해 여성들은 “남성들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고 공통된 진술을 했다.

정준영은 내달 초 재판에 넘겨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내달 10일 오전 11시 정준영 사건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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