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KBO리그를 정리해보고 전망해보는 시간,

안녕하세요, ‘스포츠타임 주간 KBO리그 예보’의 노윤주입니다.

4월 셋째 주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만큼 KBO리그 열기가 뜨거웠던 한주였습니다.

먼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은 지난주 5승1패를 기록해 맑고 ‘쾌청’합니다. kt는 시즌 첫 꼴찌를 면하며 4승2패로 ‘흐린 뒤 맑음’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반면 KIA는 무승으로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시즌 도중 팀 순위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롯데는 드라마와 같은 역전을 거듭한 승리로 4승2패를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는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한화도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지만, 맥과이어 선수의 노히트노런 희생양이 되었죠.

이렇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롯데와 한화가 대전에서 만납니다.

두 팀은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수도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빅매치입니다.

3연전 첫 경기 선발로는 롯데의 레일리와 한화의 채드벨, 두 왼손투수가 예고됐는데요. 채드벨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82로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지만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레일리는 올 시즌 승리 없이 3패만 기록 중인데요. 한화전은 첫 등판입니다. 통산 한화전에서 5승3패로 강한 편인 레일리가 시즌 첫 승을 올릴지 주목됩니다.

▲ 1982년생 동갑내기 베테랑 한화 김태균과 롯데 이대호 ⓒ곽혜미·한희재 기자
두 팀의 동갑내기(1982년생) 베테랑 타자, 이대호와 김태균의 맞대결도 눈길을 끕니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3연전(4월 5~7일 사직) 맞대결에서 김태균은 타율 0.545(11타수 6안타)로 맹활약했고, 이대호도 0.364(11타수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팽팽한 승부를 펼친 롯데와 한화. 이번 주는 더워지는 날씨처럼 뜨거운 한밭벌 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주간 KBO리그 예보의 노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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