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이번엔 개인 커리어 사상 최다 골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폭발적인 페이스로 기록한 득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손흥민은 2018-19시즌 초반을 아시안게임 차출로 날렸다. 2017-18시즌 종료 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체력 저하도 극심했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을 런던에 머무르며 회복과 몸 만들기에 집중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해리 케인의 이어지는 부상 속에 든든하게 최전방을 지키며 토트넘의 해결사가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EFL컵에서 3골, FA컵에서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18골을 이미 넘어섰다. 2016-17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21골,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골을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설 때 강하다. 최근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백미는 맨체스터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 1차전 결승 골과 함께 2차전에선 전반 이른 시점 멀티 골로 팀의 극적인 4강행에 디딤돌을 놨다. 선발로 출전한 지난 7번의 홈 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선발 출전한 크리스탈팰리스와 치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도 역사상 첫 골로 이름을 남겼다.

뒷심을 발휘한 득점도 많다. 이번 시즌 기록한 20골 가운데 12골이 후반전에 나왔다. 특히 최근 8골 가운데 4골이 후반 33분 이후에 나왔다. 골이 간절한 시점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집중력을 가졌다는 뜻이다.

양발을 고루 잘 쓴다. 이번 시즌 기록한 20골 가운데 10골을 왼발로, 나머지 10골을 오른발로 기록했다. 아직 헤딩 득점은 없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 호브 앤드 앨비언과 36라운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다면 역대 최다 골 타이 기록 그리고 그 이상의 기록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2017년 12월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2-0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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