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도 졸전 그 자체였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시작 휘슬이 울린 순간부터 모든 것이 잘못된 경기였다"는 한 마디로 경기를 정리했다.
미드필더로 나선 네마냐 마티치는 자신의 경기력부터 비난했다.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마티치는 "많은 것들이 잘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우리의 접근 방식이 문제였다.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가 나였지만 이번 경기에선 잘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 내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기에선 중원 싸움에서 이겨야만 한다. 그러면 팀 플레이가 더 잘된다. 우리는 그것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원에 배치됐지만 그 싸움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었다. 마티치는 길피 시귀르드손의 득점 당시 느슨한 수비로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마티치는 "작은 미팅을 했다. 며칠 뒤엔 더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맨시티와 만나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가 준비가 됐는지 봐야 할 것"이라면서 25일 열릴 맨체스터더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를 지키기 위해 토트넘, 아스널, 첼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