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 안티 풋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번리를 '안티 풋볼'이라고 비판했다.

첼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은골로 캉테, 곤살로 외과인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엇으나, 전반 24분 애슐리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나마 4위 경쟁으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각각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잡혀 한시름 덜었다.

번리는 수비 축구로 첼시에 맞섰다. 볼 점유율은 첼시가 76대 24로 앞섰고, 슈팅 수는 22대 6으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번리는 후반 들어 승점 1점을 지키기 위하 수비에 주력했다. 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선수 전원이 수비에 몰두했다. 시간도 끌면서 버텼다. 짜증이 난 첼시 선수들은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었고, 경기가 끝난 후 터널로 들어가면서도 몸싸움을 벌였다.

루이스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와 인터뷰에서 "안티 풋볼이다"라며 번리의 경기 자세를 비판했다.

루이스는 "우린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경기를 하고 싶지 않은 팀을 상대로는 힘들다"며 번리는 이길 의지가 전혀 없었고 무승부에 만족한 자세를 비판했다.

이날 주심은 추가 시간을 5분 줬다. 번리가 후반 들어 노골적으로 수비적으로 나오고 시간을 끌었는데 루이스는 "추가 시간 5분으로는 모자르다"고 주심의 판정도 비판했다. 루이스는 "아주 많은 추가 시간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5분 보다는 더 줄 것 같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은 5분이었고 우리는 매우 불행했다"며 아쉬워했다.

루이스는 "번리 선수들은 바닥에 누워 경기를 중단시켰다. 11명 모두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었고, 그런 팀을 상대로 득점은 힘들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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