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은 25일 KIA전 선발투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밀비!(비밀!)" 이번에도 LG 류중일 감독은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25일 선발투수에 대해 함구했다. 

LG는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차우찬까지 1~3선발은 확실하다. 5선발 배재준도 승리는 없지만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4선발 임찬규가 빠진 자리를 아직 채우지 못했다.

25일이 4선발 차례다. 몇 가지 힌트가 있었지만 류중일 감독은 25일 선발투수를 확실히 못박지는 않았다. 

이날 불펜에서는 신인 왼손 투수 이상영이 최일언 코치의 지도 아래 공을 던졌다. 캠프를 가지 않았던 선수라 최일언 코치가 공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런 선수들을 잘 키워야 한다"면서 "프로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할 재목이라고 해서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베테랑 장원삼도 불펜 투구를 했다.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의 25일 선발 가능성에 대해 "밀비!"라며 말을 아꼈다. 장원삼은 불펜 투구를 마치고 "비가 와야 된다"며 웃었다. 

한편 임찬규는 지난주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5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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