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왼쪽)이 30점을 올렸지만 휴스턴 로케츠는 패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승부는 5차전까지 가게 됐다.

휴스터 로케츠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유타 재즈에 90-107로 졌다.

이전까지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루디 고베어, 도노반 미첼 등이 버티는 유타를 폭발적인 화력으로 제압하며 시리즈 첫 3경기를 모두 이겼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고베어를 중심으로한 유타의 골밑 수비가 힘을 발휘했다. 휴스턴은 외곽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었지만 2점 공격에선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하든에 대한 수비가 좋았다. 유타는 철저히 하든의 왼쪽 돌파를 막는 수비를 펼쳤다. 하든에게 1선 돌파를 허용하더라도 베이스 라인에서 들어오는 클린트 카펠라의 골밑 움직임을 체크했다.

▲ 유타 재즈는 이날 하든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최대한 억제했다.
이날 하든은 3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다만 실책이 8개나 됐다.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실책이었다.

야투 성공률(8/19) 역시 좋지 못했다. 3점슛을 6개나 넣었지만, 4쿼터 미첼과 승부처 득점 대결에서 밀렸다.

휴스턴은 하든의 공격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팀이다. 팀 플레이보다는 하든의 1대1 공격이 더 위력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휴스턴이 이기기 위해선 하든이 터져야 한다. 실책을 하더라도 더 많은 득점으로 이를 만회해야 한다. 

두 팀의 5차전은 25일 휴스턴 홈인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하든이 5차전 달라진 경기력으로 휴스턴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이끌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