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민성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김민성이 시즌 2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통산 3번째 만루 홈런. 김민성은 이 3개의 만루 홈런을 모두 다른 팀에서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민성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나와 주도권을 한 번에 가져오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였다. 

지난 18일 창원 NC전에 뒤로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볼카운트 1-0에서 KIA 선발 양승철의 직구가 몰리자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담장까지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거리 120m. 

▲ LG 김민성이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1호는 롯데, 2호는 넥센, 3호는 LG에서 쳤다. ⓒ 곽혜미 기자
김민성의 만루 홈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만루 홈런은 지금은 동료인 차우찬을 상대로 기록했다. 2009년 5월 14일 사직 삼성전에서다. 당시 김민성은 롯데 소속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와 6타점을 기록하며 대폭발했고, 롯데는 8-6으로 삼성을 꺾었다. 

두 번째 만루 홈런은 2013년 8월 1일 목동 한화전. 이때는 넥센 소속이었다. 김민성은 당시 한화 조지훈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넥센은 한화를 5-2로 제쳤다. 

지난 2경기에서 김민성의 만루 홈런은 모두 팀 승리로 이어졌다. 세 번째도 같았다. LG는 3회 유강남의 선제 2타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만루 홈런으로 6-0 리드를 잡았고, 4회 2점을 더해 8-2로 6점 차를 지켰다. 6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9-2를 만든 뒤 이 점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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