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오른쪽)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홈런 포함 4안타 활약을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두산(18승8패)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키움(14승12패)은 21일 잠실 LG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은 1회 키움이 냈다.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얻은 뒤 1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제리 샌즈가 중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이 4회 4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오재일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1사 2,3루에서 박세혁의 1타점 땅볼, 김재호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5회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솔로포로 두산이 1점을 달아났다. 키움도 5회 박동원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추격을 이어갔다.

두산은 7회 1사 1루에서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9-2로 달아났다. 키움도 7회 박동원의 안타와 김규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1타점 땅볼을 치면서 조금씩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 두산 베어스 이현호 ⓒ고척돔, 곽혜미 기자

두산 선발 이현호는 홍상삼의 대체 선수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1홈런) 4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시즌 2패를 안았다. 이형범이 구원승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하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타석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시즌 5호포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박건우, 김재환도 각각 2안타를 보탰다. 오재일, 박세혁, 김재호가 각각 2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3안타를 친 박동원, 2안타를 친 샌즈가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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