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이현호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체 선발 카드의 성공에 힘입어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두산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을 앞세워 9-3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8승8패.

선발 이현호가 홍상삼의 대체 선수로 얻은 기회를 살리면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이형범(1⅓이닝 무실점)은 구원승으로만 5승째를 수확하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타석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시즌 5호포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박건우, 김재환도 각각 2안타를 보탰다. 오재일, 박세혁, 김재호가 각각 2타점을 올렸다.

이날 이현호는 4회까지 공 72개로 1실점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팀은 5-1로 앞선 5회 이현호를 김승회로 교체했다. 특별한 부상 없는 교체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이용찬 대체 선발로 등판한 (홍)상삼에 이어 (이)현호도 잘 던져줬다. 투수코치들이 준비를 잘 시켜줬다. 현호는 아쉽지만 경기 전부터 투구수를 70개 정도로 예정했다. 다음에 또 등판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마쳤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페르난데스 타격감이 워낙 좋아 앞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다른 타자들도 득점권에서 계속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며 타자들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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