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튼을 1-0으로 잡은 토트넘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토트넘이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과의 순연 경기 선발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다가 후반 45분 후안 포이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쐐기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70점 고지에 도달, 3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최근 맹활약 중이었던 손흥민도 브라이턴 수비에 고전했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주로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고 결국 에릭센이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EPL은 선두 리버풀(35경기, 88점)과 2위 맨체스터 시티(34경기, 86점)의 리그 우승 다툼과 함께 3위 토트넘(35경기, 70점), 4위 첼시(35경기, 67점), 5위 아스널(34경기, 66점),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4경기 64점)의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싸움이 거세다. 
▲ 손흥민(왼쪽)

일정상으론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맨유가 유로파리그 4강을 치르는 첼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4강을 치르는 토트넘보다 여유가 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고, 남은 4경기에서 맨시티와 첼시와 격돌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리그 4경기가 남은 아스널은 원정에서 유독 부진한데, 울버햄턴 우너더러스, 레스터시티, 번리와 원정 경기가 남아 있어 부담이 크다. 그나마 첼시는 맨유 원정 고비만 넘기면 왓포드, 레스터와 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역시 가장 유리한 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 에버턴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본머스와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홈에서 열린다.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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