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조장풍’ 김동욱이 윙크하면 뻥 뚫린다!

김동욱은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에서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약자의 편에서 대신 싸우는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김동욱의 윙크가 나오는 순간이 갑질 타파의 신호탄이자 조진갑의 반격을 알리는 시그널이 되어 김동욱은 시청자에게 ‘윙크 요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조장풍’ 11, 12회에서 조진갑은 IT 업체의 살인적인 야근과 임금체불, 다단계 도급 등의 실체를 밝히며 원청 업체인 티에스 양태수(이상이) 저격에 들어갔다. 조진갑은 장은미 사건을 접수한 후 가장 핵심이 되는 근로계약서를 찾아 나섰다. 장은미는 IT 업계의 관습적인 다단계 도급과 불법 파견의 피해자였던 것. 급기야 조진갑은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티에스에서 계약서를 빼내려 했지만, 현장에서 전 부인인 주미란(박세영)에게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막상 사무실에 우도하(류덕환)가 나타나자 주미란은 조진갑을 숨겨줬고, 조진갑은 청장 하지만(이원종)의 도움으로 원청 처벌이 아닌 임금 지급법 위반으로 양태수를 옭아맸다.

또 김동욱은 극 중 IT 보도방 잠입에 나선 오대리(김시은)가 위험에 빠진 순간 나타나 오대리와 협공을 펼쳤다. 시원한 액션 연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체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오대리를 구한 순간 어김없이 윙크를 날리며 조진갑의 반격이 시작됨을 알렸다.

김동욱은 10년 전 과거처럼 자신을 무시하며 히죽대는 이상이를 향해 특별근로감독명령서를 꺼내 보이며 이상이를 압박했다. 김동욱은 예상외의 전개에 분노한 이상이를 향해 다시 한번 윙크를 날렸고, 시청자는 김동욱의 윙크에 사이다 전개를 예상하며 김동욱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김동욱은 짜릿한 액션과 능청 코믹 연기는 물론 익살스러운 윙크까지 조진갑 캐릭터를 사실적이면서도 매력 넘치게 그리기 위해 치밀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소한 제스처부터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온전히 구축해가는 중. '조장풍'의 화제몰이와 인기몰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속 시원한 '윙크요정' 김동욱을 지켜보는 재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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