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 엑자시바쉬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 터키 엑자시바쉬)이 터키 리그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쉬는 25일(한국 시간)부터 시작하는 터키 여자 프로배구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숙적’ 바키프방크를 만난다.

엑자시바쉬와 바키르방크는 2018~2019시즌 터키 여자프로 배구 리그 정규 시즌에서 모두 2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점에서 앞선 엑자시바쉬가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터키 리그에서 2번 정상에 올랐다. 또한 터키 컵 2회 우승 컵을 들어 올렸고 올 시즌 시작되기 전 열린 스포츠토토 슈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으로 잠시 무대를 옮긴 그는 중하위권에 머물던 상하이를 챔피언 결정전까지 이끌었다. 상하이는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강 팀으로 변신했다.

터키 리그 우승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엑자시바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을 영입했다. 김연경 합류 이후 엑자시바쉬는 정규 리그 1위는 물론 슈퍼컵과 터키 컵으로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바키프방크는 엑자시바쉬가 우승컵을 놓친 6시즌 동안 4번 챔피언에 오른 팀이다.

김연경은 갈라타사라이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18득점을 거두는 동시에 안정적인 서브와 리시브 실력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엑자시바쉬와 바키프방크가 맞붙는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24일 밤 11시 50분부터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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