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 밀란 이카르디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인터 밀란(이탈리아) 팬들의 미움을 독차지 중인 이카르디를 두고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한 번 더 유혹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PSG가 이카르디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에이전트이자 아내 완다 이카르디와 만났다고 전했다.

이카르디는 2013년 인터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2014-15 시즌에는 22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7-18 시즌에는 29골을 넣어 득점 부문 2위가 됐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인터 밀란도 주장 완장을 채워줬다. 그러나 에이전트인 아내가 이카르디가 구단으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는 급랭됐다. 인터밀란은 이카르디에게 6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카르디의 운신이 폭이 좁아지자 다른 팀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PSG가 이카르디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적료는 7천만 유로(89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카르디가 다음 시즌 구상에 없는 것으로 마음을 정리했다고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이카르디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지만 자금력에서는 PSG가 더 낫다는 것이 중론이다. PSG는 에딘손 카바니를 처분하고 이카르디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우승 도전을 위해서는 공격력 보강이 핵심이라는 것이 PSG 경영진의 판단이다. 이카르디의 '악마의 결정력'이라면 더욱 좋다는 뜻이다. 이적료 협상에서 적정선만 맞춰지면 빨리 영입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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