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우리 같이 뛸 가능성도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 홋스퍼, 오른쪽)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는 소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 홋스퍼)에게 시선을 돌렸다. 아론 완-비사카(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이 어렵다면 선회한다는 단서가 붙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트리피어를 영입 관심 대상에 넣었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올라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는 비사카 영입에 실패하면 차선책으로 영입해 수비 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완-비사카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트리피어와 비교해 젊고 수비력도 더 낫다는 평가다. 다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완-비사카를 놓아주지 않기 위해 이적료를 상상 이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4천만 파운드(한화 약 597억 원)의 자금으로 완-비사카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에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까지 기다리고 있다. 완-비사카의 몸값이 오르면 맨유도 더는 손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트리피어는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의 주요 정리 대상으로 꼽힌다.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팀을 떠나야 해서 풀백 영입은 필수가 됐다. 완-비사카 대신 트리피어로도 괜찮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트리피어의 이적료로 5천만 유로(642억 원)를 책정했다. 맨유는 트리피어의 이적료를 깎아 영입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턴(잉글랜드)이 관심이 있어 맨유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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