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지오.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김수민 작가가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윤지오의 출국금지를 요구한 가운데, 이와 관련 윤지오가 입장을 밝혔다.

24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집되고 거짓 사실 유포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시는 건 아니다. 카톡을 공개하려거든 크로스체크하셔서 제 카톡 보도해주셔야 하지 않나. 이제 믿고 거르게 되는 기회를 주신 미디어와 기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이어 윤지오는 "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인가. 출국 금지? 기가 찬다.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니.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내신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냐.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보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겁니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윤지오는 "이제야 더 명확하고 확실해져서 또한 감사드린다. 때가 왔구나. 두려워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 윤지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출처l윤지오 SNS

뿐만 아니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출국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저 한국이다. 제가 범죄자인가? 증인이다!"라며 출국설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윤지오는 "도망간다고? 해도 정도껏 하셔야 한다. 악플러, 거짓 가짜뉴스 쓰는 기자분들, 본인들이 귀하듯 저 또한 귀한 딸이고 본인들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냐. 4월 4일부터 엄마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 했다. 당신들은 사람도 아니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못해 역겹다"는 심정을 이야기했다.

▲ 윤지오. 스타K 영상화면 캡처

앞서 23일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그렇게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가 출국하게 되면 장기간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윤지오에 대해 출국 금지를 요구했다. 현재 윤지오의 거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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