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블 히어로물 최고의 기대작 '어벤져스:엔드게임'이 24일 개봉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과 함께 무시무시한 기세로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23일 사상 최초로 예매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일인 24일 0시 예매 관객수가 무려 232만 명을 넘겼다.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기록했던 사전 최고 예매량 기록은 넘긴 지 오래. 이제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수많은 기록이 이미 예고되고 있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진기한 오프닝 기록이 작성될 전망이다. 최고 오프닝 기록은 물론이고 압도적인 개봉일 스크린수, 스크린 점유율, 관객 점유율 기록이 예상된다.

물론 그 모두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라는 강력한 영화의 힘이 가장 큰 이유다. 동시에 겁먹은 영화들이 알아서 자리를 내주면서 이렇다할 경쟁작 없이 4월말 문화의 날에 무혈입성하다시피 한 대진운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 덕에 온갖 극장의 스크린이 오로지 '어벤져스:엔드게임' 한 편으로만 채워지고 있다.

극장가의 기대와 한숨이 공존하는 가운데 인터넷에는 '마블민국'이란 별명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은 충성도 높은 한국 영화팬들의 이색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충격 결말을 잇는 한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22년을 총정리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장면 장면이 스포일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인지 스포일러를 피하겠다는 초반 관람 열기가 더없이 뜨겁다.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러 가겠다거나, 대휴나 연차를 써 가며 극장에 간다는 영화팬들의 글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당분간 극장가의 관객과 이슈 모두를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집어잠킬 전망이다. 1000만 돌파가 벌써 당연해진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어떤 흥행역사를 써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