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특별한 형제'의 이광수.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이광수가 "순수하기보다는 착해지려 노력한다"며 나름의 소신을 드러냈다.

이광수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개봉을 앞둔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다 큰 성인이지만 정신연령은 5세 수준인 지적장애인 동구 역을 맡은 이광수는 "감독님과 이야기하는데 순수함이 좀 더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캐스팅 당시 눈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이광수는 '순수함'에 대한 질문에 "순수하다기보다는 착해지려고 노력한다"면서 "내가 순수한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착해지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광수는 "눈이 맑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다. 노희경 작가님이라든지 눈이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도덕적으로 좀 더 착하려고 노력한다. 예전부터 작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해주시고, 주변에서 저를 더 착하게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고 자뭇 진지하게 말했다.

이광수는 "자기검열이 있기도 하다. 말할 때도 조심스럽기도 하다.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면서 "하균이 형도 처음부터 '착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고 하시고, 형 앞에서 쓰레기라도 주워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눙치기도 했다.

그는 "순수함과는 다른 이야기다.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그렇게 살고 있다"며 "(런닝맨 등을 함께 한) 유재석 같은 주변 영향도 있다. 주변에서도 그럴 때 저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 없이는 아무 데도 못 가는 형 세하(신하균),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췄지만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 동구(이광수)의 이야기를 지닌 휴먼드라마다.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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