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 대신 주제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를 맡았으면 어땠을까.

과거 레알 마드리드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코치로 활약한 아이토르 카랑카(45)가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했다.

카랑카는 "지단 대신 무리뉴가 레알 감독을 맡았어도 좋았을 것이다"라며 "두 감독의 옵션 모두 좋다. 서로 다른 색깔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레알은 지단 감독을 불러들였다.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다. 무리뉴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지만 지단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잡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나서 팀을 이끌고 있다.

카랑카는 "솔샤르 감독이 무리뉴 감독이 한 모든 것을 바꿔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벗어났다"라며 "무리뉴 감독의 첫 시즌을 보면 3개의 트로피(커뮤니티실드,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매우 빠르게 변한다. 사람들은 좋은 일은 잊어버리고, 나쁜 것만 항상 말한다. 무리뉴 감독은 곧 자신의 레벨만큼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