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언 릴라드(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릴라드의 버저비터로 승리를 따냈다.

포틀랜드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118-115로 이겼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포틀랜드는 덴버 너게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폴 조지의 활약과 함께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좋았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뒤처지지 않았다. 데미언 릴라드가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릴라드는 1쿼터 19점으로 시동을 건 뒤 2쿼터에도 15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전반전까지 포틀랜드가 61-60으로 앞섰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조지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활약한 결과였다. 템포를 끌어올리면서 업템포 농구를 꾸준히 이어 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스몰라인업을 활용한 기동력으로 점점 기세를 끌어올렸다.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리드에 성공했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추격전에 나섰다. 에네스 칸터, 릴라드와 모 하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다시 좁혔다.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릴라드의 버저비터가 나왔다. 웨스트브룩의 돌파 실패 이후 릴라드가 시간을 충분히 끈 뒤 마지막 슛을 던졌다. 3점슛 라인과 먼 거리였다. 그러나 여기서 릴라드는 스텝백 이후 3점슛을 던지며 버저비터로 위닝슛을 떠뜨렸다. 결국 포틀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의 주역은 릴라드였다.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 득점 50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18개 중 10개를 넣는 등 경기 내내 뜨거운 감각을 뽐냈다. 여기에 경기 마지막에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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