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누가 그를 막을 수 있을까.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펄펄 날았다.

포틀랜드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118-115로 이겼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포틀랜드는 덴버 너게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된다.

릴라드의 버저비터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115-115 상황에서 포틀랜드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릴라드는 충분히 시간을 끌었다. 3점슛 라인에서 한참 먼 거리였다. 여기서 릴라드는 슛을 던질 생각을 했다. 그냥 던지지 않고 스텝백 3점슛을 선택했다. 이게 꽂혔다. 득점과 함께 종료 부저가 울리면서 그대로 끝났다. 릴라드의 어마어마한 클러치 본능이었다.

사실 릴라드는 경기 내내 펄펄 날았다. 1쿼터 19점으로 시동을 건 릴라드는 2쿼터 15점, 3쿼터 8점에 이어 4쿼터에 8점으로 총 50점을 올렸다. 여기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FG 17/33 3P 10/18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릴라드는 데뷔 후 개인 커리어 하이 플레이오프 득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릴라드의 사진을 걸어두고 "릴라드는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무서운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 말 그대로 릴라드는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펼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무너뜨렸다. 

▲ 버저비터를 터뜨린 데미언 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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