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 컨트리클럽 전경 ⓒ 골프다이제스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빼어난 코스 15곳을 추렸다.

올봄 골프 여행을 꿈꾸는 이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자료다.

골프다이제스트가 25일 '2019~2020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순위를 발표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웰링턴 컨트리클럽 와이번-그리핀 코스가 1위에 올랐다.

가파른 오름세다. 2013년 개장한 웰링턴 컨트리클럽은 2017~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3위로 신규 진입한 데 이어 불과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골프다이제스트가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를 처음 선정해 발표한 건 1999년. 2년마다 1회 공개를 원칙으로 100여 명의 전문 코스 평가 위원이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해 뽑는다.

8개 평가 항목은 샷 가치와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코스 관리, 기여도, 서비스다. 샷 가치 배점이 가장 높다. 평가 점수에 2배 가중치를 적용한다.

반면 기여도와 서비스 등 코스 외적인 부문은 0.5를 곱해 비중을 낮췄다.

▲ 웰링턴 컨트리클럽 '스타트 계단'(위)과 와이번-그리핀 코스 5번홀 ⓒ 골프다이제스트
1위에 오른 웰링턴은 8개 평가 항목 중 샷 가치를 비롯한 5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코스 평가 위원이 작성한 코멘트를 살펴보면 공통으로 반복되는 단어가 있다. '완벽한 조화'다.

전략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코스 세팅과 전문적인 코스 관리,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 인간미 느껴지는 최고 서비스 등이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클럽나인브릿지가 2위를 차지했다. 2007~2008년부터 2017~2018년까지 6번이나 1위에 오른 '전통의 명가'지만 올해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정힐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는 종전 7위에서 세 계단이나 올라 괄목할 성장세를 자랑했다. 5위는 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짝수 해에 '세계 100대 코스'를 발표한다. 각 나라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코스를 대상으로 월드 패널리스트가 다시 채점하는 방식이다. 국내 베스트 코스 15곳은 자동으로 세계 100대 코스 후보지가 된다.

이번 베스트 코스 선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골프다이제스트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2020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톱 15]

1위 웰링턴(와이번-그리핀 코스)
2위 클럽나인브릿지
3위 우정힐스
4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5위 안양
6위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
7위 트리니티
8위 해슬리나인브릿지
9위 제이드팰리스
10위 스카이72(오션 코스)
11위 블루마운틴
12위 사우스스프링스
13위 핀크스(웨스트-이스트 코스)
14위 서원밸리
15위 남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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