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션TV 연예통신'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신인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의 매니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5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21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에서 있었던 그룹 머스트비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 손모(36)씨가 크게 다쳐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은 사고가 나기 전 각각 오산, 부천, 김포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도 중경상을 입은 멤버들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벌어진 아이돌 그룹의 교통사고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매니저의 졸음 운전으로 보이는 사고는 그동안도 많았다. 특히 2014년 9월 3일에는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권리세, 은비가 유명을 달리한 사고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남경 한국 매니지먼트 연합회장은 "신인 그룹의 경우 지방 행사와 음악방송 리허설 등을 모두 돌다보면 매니저는 새벽1시에 출근해 밤 11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즉 하루에 1~2시간도 못 자고 움직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런 사태는 성공을 위해서 어떠한 것들을 급하게 만들어 내야 하는 사회적 양상 때문에 생긴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일부 네티즌에 의해 입에 담을 수 없을만한 악성 댓글이 달렸고 이에 대해 머스트비의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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