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왼쪽)과 그의 동생 박유환.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마약 양성 판정을 받고 26일 구속 전 실질영상심사를 받는 가수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이틀 연속 개인 방송을 하면서 박유천과 관련 “다 괜찮아질 것” “형은 괜찮다”며 언급했다.

25일 오후 박유환은 BJ로 활동하고 있는 개인방송 채널 트위치TV에서 1시간가량 방송했다.이날 방송에서 박유환은 “어제보다는 조금 (상태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놀랍다”라고 했다.

또한 박유천에 대해 “지금 집에 있다”며 “아마도 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형은 괜찮냐”는 물음에는 “괜찮다”를 되뇌었다.

▲ 박유환이 이틀 연속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이어갔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박유환은 “힘든 시간이다. 많은 사람이 (우리를) 미워한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우리가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방송을 켰다. 매일 괜찮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모두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유환은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알지만 나는 괜찮다. 여러분들도 괜찮았으면 좋겠다”면서 “여러분을 즐겁게 해주러 왔는데 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박유환은 향후 자기 방송 계획에 대해 밝히면서, 박유천이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하는 26일에는 방송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며 노력은 해보겠다고 말했다.

▲ 박유환. 방송화면 캡처

앞서 24일 박유환은 자신의 방송에서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나도 괜찮다. 우리 가족 다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당시 팬들에게 "걱정해줘서 고맙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인방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던 박유환은 앞서 형 박유천의 마약 양성 판정이 알려진 23일에는 "오늘 밤에는 방송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가족과 함께할 것"이라며 방송 취소를 알린 바 있다.

▲ 박유천. '스타K' 영상화면 캡처

한편 23일 오후 박유천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 중인 수원지검은 박유천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넘겨받은 감식 결과 박유천에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박유천과의 계약해지와 연예계 은퇴 소식을 알렸다.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마약 투약 한 혐의를 받는 박유천은 26일 구속 전 실질영장심사(피의자 심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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