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코버가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일 코버(38, 201cm)가 현역 은퇴 기로에 섰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7일(한국 시간) "코버가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부상이 주된 이유"라고 보도했다.

유타 재즈에서 뛰는 코버는 NBA(미국프로농구) 데뷔 16년 차 베테랑 선수다. 특히 3점슛에 관해선 NBA 역대급 선수로 평가된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정확한 3점포로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꿀 능력을 갖추고 있다.

통산 3점슛 성공 개수는 무려 2,351개. 레이 알렌(2,973개), 레지 밀러(2,560개), 스테픈 커리(2,483개)에 이어 이 부문 역대 4위다. 현역 선수 중엔 커리에 이어 2위.

올 시즌엔 평균 8.6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39.7%로 커리어 평균(42.9%)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여전히 외곽에서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줬다.

하지만 뼈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으며 시즌을 일찍 마쳤다. 결국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와 부상 전력이 코버의 은퇴 고민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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