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경훈(28,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맷 에브리(미국)와 한 조를 이룬 이경훈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 낸 이경훈-에브리 조는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4언더파 130타로 선두에 나선 피터 말타니-빌리 헐스 3세(이상 미국) 조와 타수 차는 4타다.

팀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017년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 팀 경기로 변경됐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이경훈-에브리 조는 3번 홀(파3)과 4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이경훈-에브리 조는 5번(파5)과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9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경훈-에브리 조는 전반 홀에서만 1언더파를 쳤다.

후반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훈-에브리 조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21)-김민휘(27, 이상 CJ대한통운) 조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임성재-김민휘 조는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자지했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대니 리(뉴질랜드)조는 2라운드 9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9위, 최경주(49, SK텔레콤)-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조는 2라운드 5번홀까지 5언더파 공동 56위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2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배상문(33)-김시우(24, CJ대한통운) 조는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71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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