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가 1루로 슬라이딩까지 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커쇼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0-0으로 맞선 2회 2사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커쇼가 1루수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과정에서 레이놀즈가 빠르게 1루로 뛰어가고 있었다. 커쇼는 슬라이딩 태클을 연상케 하는 자세로 1루 베이스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레이놀즈의 다리를 태그했고, 충돌한 레이놀즈는 1루 베이스 뒤로 굴러 넘어졌다. 커쇼가 곧바로 레이놀즈에게 사과하면서 감정적인 문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일상적인 플레이는 아니었다. 그래도 커쇼가 신사답게 곧바로 사과했고, 레이놀즈도 커쇼에게 괜찮냐고 물으며 상황이 정리됐다"고 했다.
빌 샤이킨 LA타임스 기자는 "커쇼와 레이놀즈 모두 1루 충돌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 다만 그라운드 정비 요원들이 1루 베이스 근처를 정돈했다"고 알렸다.
켄 거닉 MLB.com 기자는 "커쇼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 레이놀즈는 이닝 교대 때 쇄골과 왼쪽 어깨 사이를 문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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