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 람(왼쪽)과 라이언 파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욘 람(스페인)과 라이언 파머(미국)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던 선두에 올랐다.

람-파머 조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 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적어 낸 람-파머 조는 스캇 스털링과 트레이 멀리낙스(이상 미국) 조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팀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017년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 팀 경기로 변경됐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포볼 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람과 파머는 8언더파를 합작했다. 그러나 스털링-멀리낙스 조가 이날 무려 10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람과 파머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람은 PGA 투어에서 두 번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우승한 그는 아직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팀 플레이로 진행되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선전한 그는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노리고 있다.

경기를 마친 람은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를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완전히 라이언(파머)의 추진력에 도움을 받았다"며 호흡을 맞춘 파트너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라이언의 퍼팅이 (선전 하는데) 가장 중요했다. 선두를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람-파머 조는 최종 라운드에서 스털링-멀리낙스 조와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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