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투어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최혜진(20, 롯데)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61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 낸 최혜진은 동타를 기록한 박소연(27, 문영그룹)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소연은 파에 그쳤다. 반면 최혜진은 우승을 결정 짓는 짜릿한 버디를 잡았다.

지난해 최혜진은 KLPGA 투어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었던 그는 처음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올 시즌 첫 승을 달성한 최혜진은 KLPGA 투어 통산 4번 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박소연은 무섭게 추격했고 최혜진은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최혜진은 보기를 범하며 한 타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최혜진이 최종 승자가 됐다.

'핫식스' 이정은(23, 대방건설)은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슈퍼루키' 조아연(19, 볼빅)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282타고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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