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 던지는 지미 버틀러(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동현 영상 기자] 필라델피아 76ers가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30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94-89로 이겼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1차전에 되지 않은 수비에서 해법을 들고 나왔다. 여기에 전체적인 볼 흐름과 높은 에너지 레벨로 승리했다.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3, 4차전은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가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1차전보다 더욱 탄탄해진 수비와 원활한 볼 흐름, 뛰어난 에너지 레벨이 돋보인 결과였다. 지미 버틀러가 13점으로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고, 벤치에서 나온 제임스 에니스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3점슛(3/15)이 터지지 않으면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3쿼터 들어 토론토가 쫓아가기 시작했다. 전반에 터지지 않은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원활한 움직임과 빠른 템포의 공격도 돋보였다. 이에 반해 필라델피아는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3점슛 11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토론토의 추격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레너드와 시아캄의 활약으로 4쿼터 막판까지 추격전에 나섰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아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도 만만치 않았다. 버틀러가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섰고, 조엘 엠비드가 종료 24초를 남기고 골 밑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결국 토론토는 마지막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대니 그린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파울 작전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승리의 주역은 버틀러였다. 버틀러가 3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벤치에서 제임스 에니스가 13점 6리바운드로 허슬 플레이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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