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제공l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밴드 트랙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15년 만에 결별한다.

30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트랙스는 최근 SM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SM에서만 15년 연예계 생활을 해 온 트랙스는 SM의 진정한 산증인으로, 댄스 가수가 집중 포화한 2004년 당시 SM이 처음으로 만든 록 밴드 그룹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형형색색의 머리 스타일과 화려한 분장은 기존 아이돌 팬덤과 록 마니아층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 트랙스의 지난 2004년 데뷔 앨범. 제공lSM엔터테인먼트

트랙스는 '패러독스' '스콜피오' '초우'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멤버 김정모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빠밴드' 등 예능에서 활약을 펼쳤고, 김견우는 드라마 '하차전담반 제로', '프레지던트', 뮤지컬 '삼총사', '형제는 용감했다' 등을 통해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4인조 밴드로 시작한 트랙스는 2명의 멤버가 탈퇴해 2인조 록 밴드로 활동하다 DJ 겸 프로듀서 긴조를 영입, 3인조 EDM 그룹으로 바꾸는 등 재정비하는 사태가 다른 그룹들에 비해 잦았다. 최근 EDM 밴드로 파격 변신하면서 신곡 ‘이스케이프’를 발매했다. 

트랙스는 15년의 긴 SM 생활을 마침표 찍고 친정집을 나섰다. 최근 전속계약 만료를 두고 대화를 이어온 트랙스와 SM은 서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는 후문, 양측 간 아름다운 이별에 따스함을 자아낸다. 

트랙스의 멤버 김정모와 김견우(제이)는 현재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연예계 인생 2막을 펼칠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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