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인스타그램으로 복귀전이 펼쳐진다는 힌트를 남겼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시간"이라고 썼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오케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인스타그램에 "오케이라고 말했다(I said OK).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시간"이라고 썼다. UFC 출전 요청을 수락했고 미국에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힌트로 보인다. 정찬성은 미국 팬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미국에서 주로 경기를 펼쳤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12만 원

UFC와 계약한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이 전 재산 12만 원을 들고 상경해 프로 파이터가 된 과정을 소개했다. 제대 후 파이터가 되겠다고 하자, 코리안탑팀 길현권 코치는 살을 빼오라고 지시했고 박준용은 123kg였던 체중을 75kg까지 감량했다고 한다. "UFC에 진출했다고 끝이 아니다. 전 세계 모든 프로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제 시작이다. 물러나지 않는 싸움을 하고 싶다. 정신력은 자신 있다. 닉 디아즈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용은 프로 전적 10승 3패. 최근 7연승 중이다. (스포티비뉴스 인터뷰)

보너스

UFC 파이트 나이트 150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는 마이크 페리와 알렉스 올리베이라에게 돌아갔다. 페리가 1라운드를 내주고 2·3라운드를 가져와 올리베이라에게 3-0(29-28,29-28,29-28)으로 판정승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는 글로버 테세이라와 짐 밀러가 받았다. 테세이라는 이온 쿠텔라바를, 밀러는 제이슨 곤잘레스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았다. 보너스 금액은 각 5만 달러(약 5,800만 원). (UFC 공식 발표)

10년 동안

잭 허만손은 자카레 소우자를 잡고 UFC 미들급 타이틀 경쟁권에 진입했다. 대회 3주 전 요엘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허만손은 "이 경기를 위한 훈련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내 기술은 10년에 걸쳐 다듬어 온 것"이라며 "예상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내가 자카레보다 더 기술적이고 영리하게 싸울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걸 보여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빅 네임을 원했다. "타이틀을 향해 계속 올라갈 것이다. 대체 선수로 들어와서도 톱 5 파이터를 잡았다. 도전자 경쟁권에 날 넣어도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0 인터뷰)

뉴 스타

UFC 해설 위원 조 로건은 잭 허만손을 새로운 스타라고 칭찬했다. "허만손은 브라질리안주짓수 챔피언을 길로틴초크로 잡을 뻔했다. 데이브 브랜치를 서브미션으로 이기고 한 달 후 자카레 소우자를 꺾은 건 엄청난 성과다. 유별나게 강자들이 즐비한 미들급에 또 다른 스타 파이터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조 로건 인스타그램)

일단 휴가

자카레 소우자는 실망감이 가득하다. "슬프다. 이번 경기를 위해 훈련을 잘 마쳤다. 피곤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게임을 펼칠 수 없었다. 그게 아쉽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레는 타이틀 도전권을 앞두고 고배를 마셔 왔다.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MMA 정키 인터뷰)

9명의 정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0에서 그렉 하디에게 1라운드 2분 15초 만에 TKO로 진 드미트리 스몰리아코프에게 혹평을 쏟았다. "그 경기가 좋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20년 동안 이 일을 해 왔는데, 우리는 한 사람을 띄우기 위한 경기는 하지 않는다. 도대체 스몰리아코프가 이겼다는 9명의 파이터가 누군지 모르겠다. 그 9명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몰리아코프는 이 경기에 앞서 9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2013년 데뷔 후 거둔 8연승은 모두 1라운드에 거둔 것이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0 기자회견)

아부다비

UFC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향한다. UFC는 9월 7일 아부다비에서 UFC 242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장은 아직 미정.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하빕과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UFC는 UFC 242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와 5년 동안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즉,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아부다비에서 UFC 대회가 열릴 수 있다는 뜻. (UFC 공식 발표)

장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해 코너 맥그리거가 버스 습격 사건을 벌이자 "장소를 보내라(Send me location)"고 말했다. 장소만 알려 주면 어디서든 싸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더스틴 포이리에가 재치를 발휘했다. 트위터로 "장소를 보냈다(Sent location)"고 썼다. 아부다비에서 싸울 수 있으니 출전 계약서에 사인하라는 뜻이다. 아리엘 헬와니 기자 등 여러 관계자들은 포이리에의 이 메시지에 센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남겼다. (더스틴 포이리에 트위터)

호주행

10월 6일엔 호주 시드니로 갈 것으로 보인다. UFC 243이 뱅크웨스트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뱅크웨스트스타디움은 약 3만 명 수용이 가능하다. UFC 243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잠정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 유력하다. (MMA DNA 보도)

LA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아직 코너 맥그리거를 만나지 못했다. 지난 28일 "원래 이곳 마이애미에서 그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트위터로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가 10일 이후 철회한 바 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을 바라는 맥그리거에게 화이트 대표는 어떤 제안을 할까? (UFC 파이트 나이트 150 기자회견)

우리는 파이터

한 팬이 트위터로 "맥그리거를 좋아하고 그의 경기를 보고 싶지만, 그가 왜 돌아오려고 하겠나? 더 투자하고 더 돈을 벌려고 할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맥그리거가 응답했다. "당신의 얘길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난 종합격투기를 너무 사랑한다. 솔직히 격투기를 떠나서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세상 사람들 모두 파이터들이다. 각자 남은 인생을 위해 싸우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준비 중

토니 퍼거슨은 언제쯤 돌아올까? 퍼거슨은 자신은 이상이 없다며 곧 옥타곤에 복귀할 것이라고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내가 알기로 퍼거슨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준비되면 경기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은 최근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0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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