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브록 레스너가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했다며 복귀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브록 레스너가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레스너는 내게 자신의 파이터 생활이 끝났다고 말했다. 은퇴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레스너의 UFC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스티페 미오치치의 재대결이 추진 중이다.

ESPN은 둘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오는 8월 18일 미국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241에서 펼쳐질 전망이라고 1일 보도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양측이 구두 동의를 마쳤고 출전 계약서 사인만 남겨 두고 있다고 확인했다.

▲ 다니엘 코미어(오른쪽)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재대결이 올여름 성사될 전망이다.

코미어와 미오치치는 지난해 7월 UFC 226에서 맞붙었다. 당시 도전자 코미어가 1라운드 4분 33초에 펀치로 미오치치를 쓰러뜨려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 벨트를 거머쥐면서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이 된 코미어는 지난해 11월 UFC 230에서 데릭 루이스를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뒤,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했다.

코미어는 원래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인 올해 3월 20일 전에 은퇴하려고 했다. 하지만 레스너와 대결을 기대하면서 은퇴 시기를 뒤로 미뤘다.

미오치치는 2016년 5월 UFC 198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KO로 이기고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주니어 도스 산토스, 프란시스 은가누를 꺾고 UFC 최초로 헤비급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코미어에게 챔피언벨트를 빼앗긴 뒤, 리턴매치를 요구하면서 다른 경기는 뛰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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