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사진)가 오는 16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한 조에 묶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흥행 카드 3인이 모였다.

'골프 황제'와 디펜딩 챔피언,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가 한 조에 묶였다.

16일 밤(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지난해까지 8월에 열렸지만 올해 5월로 앞당겨졌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1일 PGA 챔피언십 조 편성 윤곽을 밝혔다.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을 거머쥔 타이거 우즈와 디펜딩 챔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를 한 조에 묶었다.

셋은 대회 1, 2라운드를 함께 돈다. 전체 조 편성은 다음 주에 발표된다.

관례다. PGA 챔피언십은 앞선 메이저 대회 우승자를 같은 조에 묶는다. 최근 흐름이 좋은 스타 골퍼를 한곳에 모아 흥행 바람을 일으키려는 전략이다.

우즈는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가 반갑다. 이곳에서 2002년 US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승수를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마리 토끼를 좇는다. 샘 스니드(1912~2005)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승 기록(82승)과 잭 니클라우스(79, 이상 미국)가 지닌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18승)을 조준한다.

현재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1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은 1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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