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은 헤나토 모이카노의 경기가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불꽃 60개를 붙이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코리안 좀비 라이즈

UFC 페더급 랭킹 13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6월 23일 미국 그린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헤나토 모이카노와 대결한다. UFC가 3일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KO패 하고 복귀 시기를 타진하고 있었다. 모이카노는 페더급 랭킹 5위로 전적 13승 1무 2패. 지난 2월 조제 알도에게 TKO로 졌다. (UFC 발표)

60개의 불꽃

정찬성은 의지를 불태웠다. 헤나토 모이카노와 대결이 공식 발표되자 페이스북에 포스터를 올리고 불꽃 이모티콘 60개를 붙였다. 모이카노는 트위터에 "레츠 고(Let's goooo)"라고 썼다. (정찬성 페이스북)

카우보이 벨트 사냥

여러 명승부 명장면을 만들었다. 자리가 비면 "한 남자를 알고 있다"며 손을 들었다. 그래서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는 UFC 챔피언벨트를 가져 보지 못했다. 세로니는 "오랫동안 UFC에서 활동했다. 사람들이 타이틀에 대해 물을 때마다 난 '신경 쓰지 않아'라고 답했다. 왜 이렇게 종합격투기가 좋은지 모르겠다. 여러 기록을 세웠다. 이제 벨트를 갖기 위해 여기 있다. 내 목표"라고 밝혔다. 세로니는 올해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돌아왔다. 오는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1 메인이벤트에서 알 아이아퀸타와 맞붙는다. (MMA 정키 인터뷰)

카우보이 챔피언 된다면?

도널드 세로니는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 최다승(22), 최다 피니시(16), 최다 보너스(16). 그는 챔피언에 올라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라이트급이 정체돼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챔피언벨트를 갖게 되면, 라이트급 랭커들은 싸움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난 자주 싸울 거니까.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이번이 41번째 주파 경기(UFC와 WEC 경기)다. 지붕을 날려 버릴 것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MMA 정키 인터뷰)

맥그리거가 돈줄일까

도널드 세로니는 코너 맥그리거를 쫓지 않는다. "난 기다리는 게 싫다. 맥그리거와 경기 요청이 오면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틀을 향하겠다. 내가 남은 마지막 목표다"고 말했다. "모두가 맥그리거와 싸우면 큰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약에 따른다. 이제 PPV가 ESPN+ 구독으로 진행된다. 즉 이미 PPV 판매가 돼 있는 상태다. 그러니까 맥그리거와 붙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는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1 미디어 데이)

상성

엘리어스 테오도루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1에서 만나는 데릭 브런슨과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런슨은 즉시 결판을 보려는 공격적인 성향이고, 반면 난 지적인 승부를 생각하고 이기는 방법을 찾아가는 성향이다. 그는 칼을 휘둘러 살기도, 칼을 맞고 죽기도 한다. 첫 5~10분 동안 터프하게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엔 내가 체스와 체커스의 차이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1 미디어 데이)

나도 놀랐어

컵 스완슨은 훈련 동료 TJ 딜라쇼의 약물검사 양성반응에 자신도 놀랐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다. 꽤 충격을 먹었다. 팀 내에서 기준을 갖고 서로에게 솔직한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딜라쇼는 여전히 우리 팀의 일원이다. 그가 내린 결정이고 우린 그를 용서한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스완슨은 UFC 파이트 나이트 151에서 셰인 버고스와 만난다. 브라이언 오르테가·프랭키 에드가·헤나토 모이카노에게 빠져 있는 3연패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1 미디어 데이)

실체 까발려 주마

헨리 세후도는 2021년 1월 TJ 딜라쇼가 징계 기간을 마치고 돌아와도 싸울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말론 모라에스는 다르다. "정말 딜라쇼와 붙고 싶다. 그를 손봐 주고 싶다.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다. 진짜 딜라쇼는 어느 정도인지 까발리겠다. 내가 딜라쇼보다 강하다. 이젠 그가 뭘 어떻게 했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모라에스는 세후도와 6월 9일 UFC 238에서 공석인 밴텀급 왕좌를 놓고 싸운다. (MMA 위클리 인터뷰)

PPV 러닝개런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브록 레스너가 옥타곤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것이 사실일까? 프로 레슬링 전문 기자 데이브 멜처는 다른 시각의 이야기를 꺼냈다. UFC에서 엄청난 금액의 PPV 러닝개런티를 가져가던 레스너가 UFC PPV 시청 방식이 온라인 스트리밍 ESPN+ 구독 방식으로 바뀌면서 받을 금액이 크게 줄어 불만을 가졌다는 내용이다. 멜처는 "레스너가 새 PPV 지급 방식이 아니라 일정액을 요구했는데 너무 큰돈이라 UFC가 이를 거부했다"고 했다. (데이브 멜처의 레슬링 옵저버 라디오)

UFC 지분 주세요

코너 맥그리거가 UFC 지분을 원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달엔 트위터로 "다음에 할리우드 배우 마크 월버그에게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분을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월버그는 UFC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엔 토크쇼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이다. 오브라이언이 TMZ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에게 UFC 지분을 나눠 줄 용의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맥그리거가 날 옥타곤에 세울 수 있다면 지분을 걸고 그와 싸우겠다"고 농담했다. 맥그기거가 바로 반응했다. 트위터로 "오브라이언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같은 날 너와 월버그를 때려 주겠다. 두 체급 챔피언이 두 배의 지분을 갖겠네"라고 말했다. 진심이 담긴 농담이랄까. (코너 맥그리거 트위터)

전 WBA 웰터급 챔피언 폴리 말리나지는 코너 맥그리거를 증오하는 것 같다. 맥그리거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벽에 침을 퉤 뱉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말리나지는 맥그리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를 준비할 때 스파링 파트너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맥그리거가 말리나지에게 다운을 뺏는 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말리나지는 6월 23일 맨주먹으로 싸우는 배어너클파이팅챔피언십 6에서 맥그리거의 팀 동료 아르템 로보프와 맞붙는다. (폴리 말리나지 인스타그램)

포이리에의 파워

아메리칸탑팀의 복싱 코치 다이아 데이비스는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의 복싱 능력에 엄지를 든다. "포이리에는 기초가 탄탄했다. 잽과 크로스 펀치, 그리고 오른손 훅을 잘 때렸다. 펀치를 뻗은 뒤 가드를 바짝 올리게 했고, 풋워크와 헤드 무브먼트를 연습시켰다. 그랬더니 지금의 포이리에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스태미나는 엄청나다. 중장기전으로 가도 파워가 줄지 않는다. 5라운드 경기에서 힘을 발휘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BJ펜닷컴 인터뷰)

나도 좋아

자카레 소우자를 꺾은 잭 허만손은 UFC 미들급 랭킹 5위에 올랐다. 다음 경기에서도 빅 네임을 원한다. "3명의 이름이 머릿속에 있다. 요엘 로메로, 켈빈 가스텔럼, 크리스 와이드먼. 내게 딱 맞는 상대들이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랭킹 7위 와이드먼이 응답했다. 트위터로 "허만손이 내 이름을 언급했다고 방금 들었다. 나와 싸우고 싶다며? 나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방귀 뀐 놈

최근 휴양지 카나리아제도에서 친구 4명과 호텔 방을 부수고 택시를 훔쳐 몰아 문제가 된 대런 틸이 인스타그램에 '묘한' 영상을 올렸다. 운동 후였는지 땀을 뚝뚝 흘리면서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노려보는 짧은 클립이었다. 여기에 "당신이 생각하는 것, X 같아"라고 썼다. (대런 틸 인스타그램)

페리 vs 틸

마이크 페리는 라이벌 대런 틸과 대결에 관심이 크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0에서 알렉스 올리베이라에게 판정승하고 "틸과 경기는 좋은 매치업이다. 그는 옥타곤에서 날 원한다고 했고, 나도 옥타곤에서 그를 원한다고 했다. UFC가 우리 대결을 성사할 좋은 명분이다"고 말했다. 페리와 틸은 2017년 10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악감정을 버리고 선의의 라이벌 관계가 됐다. 페리가 틸을 만나 웃으며 스파링을 제안하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0 기자회견)

타이틀전 직행

타이론 우들리는 6월 30일 UFC 온 ESPN 3에서 로비 라울러를 이기면 타이틀전에 직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난 5번이나 타이틀을 방어했다. 난 지난 일을 후회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겐 다른 루트가 있다. 두세 경기를 치를 필요가 없다. 라울러와 싸우고 곧장 타이틀전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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