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도 자신의 농구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이리 어빙(27, 191cm)의 자신감은 넘쳤다.

어빙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농구에 관해선 난 진짜 천재다"라며 자신의 농구 재능을 확신했다.

이어 "누군가 농구에 대해 나한테 물어본다면, 하루 종일 얘기하겠다. 경기 내용과 관련된 물음이나 내가 왜 이런 플레이를 했는지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사적인 일을 묻거나 나와 어떤 선수와 비교하는 질문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빙은 농구 선수 출신 아버지를 둔 덕분에 남들보다 일찍 농구를 시작했다. 재능은 확실했다. 어릴 때부터 '농구 천재' 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다.

고교 시절엔 팀을 뉴저지주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유망주로 주가를 높였다. 듀크대에 진학한 어빙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1학년만 마치고 NBA(미국프로농구)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결과는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 지명. NBA에서도 어빙은 금세 두각을 나타냈다.

데뷔 시즌이던 2011-12시즌에 평균 18.5득점 5.4어시스트로 신인왕에 올랐다. 2015-16시즌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클리블랜드를 팀 창단 후 첫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어빙은 어느덧 NBA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화려한 드리블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와 3점슛 등 공격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23.8득점 6.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보스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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