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의 골밑에서 괴력을 뽐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마음먹고 파고 들었다.

밀워키 벅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미국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3-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가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홈에서 열린 첫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마쳤지만,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두 팀은 7일 보스턴 홈인 TD 가든에서 4차전을 펼친다.

아데토쿤보가 보스턴 수비를 무너트렸다. 32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32점 모두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만들었다. 보스턴은 아데토쿤보의 돌파를 알고도 막지 못했다. 밀워키는 벤치에서 나온 펫 커너턴(3점슛 4개 포함 14득점 7리바운드)의 깜짝 활약도 큰 힘이 됐다.

보스턴은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너무 달랐다. 후반 들어 공수에서 밀워키에 압도 당하며 완패했다. 카이리 어빙은 2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3점슛을 던지는 펫 커너턴. 밀워키 벅스는 커너턴이 활약한 벤치 싸움에서도 보스턴 셀틱스를 앞섰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공만 잡으면 보스턴 골밑으로 파고 들었다. 보스턴이 2명의 수비수를 아데토쿤보에게 붙였지만 소용없었다.

아데토쿤보는 힘과 높이, 스텝으로 이를 뚫었다. 일단 돌파를 하고 득점이나 외곽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 반칙을 얻어냈다.

보스턴은 어빙이 공격 전면에 나섰다. 어빙이 득점 활로를 뚫고 브라운과 모리스가 3점포로 지원했다. 전반까지 55-56으로 1점 차로 밀워키가 뒤졌다.

후반 들어 승부의 추가 밀워키 쪽으로 기울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이 계속됐고 커너턴, 조지 힐 등 벤치 선수들의 득점도 이어졌다.

보스턴은 3쿼터부터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전반까지 보여준 짜임새 있던 경기력이 아니었다. 특히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의 작전 타임 후 공격을 막지 못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흐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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