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자시바쉬 김연경이 터키 리그 3번째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엑자시바쉬 SN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1)이 엑자시바쉬에 7년 만에 우승컵을 안길 수 있을까. '에이스' 주팅(중국)이 버티는 바키프방크와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엑자시바쉬는 5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2018-19시즌 터키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바키프방크와 맞붙는다. 

엑자시바쉬는 정규 리그에서 21승 1패 승점 64.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바키프방크도 2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승점(62.44점)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압도적 기량을 뽐낸 두 팀은 결국 챔프전에서 만났다. 엑자시바쉬는 5전 3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 후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4차전에서 기사회생하며 균형을 맞췄다. 

김연경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4차전에서 18득점을 올렸고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특히 고비마다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주팅은 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승이 걸린 5차전에서 김연경과 주팅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소속이던 2014-15시즌과 2016-17시즌에 이어 터키리그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엑자시바쉬는 2011-12시즌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SPOTV는 5일 오후 7시 50분부터 엑자시바쉬와 바키프방크의 챔프전 5차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김연경과 주팅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선수가 누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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