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 스완슨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전성기가 끝난 것일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컵 스완슨(35, 미국)이 4연패에 빠졌다.

5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오타와 캐내디언타이어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1 페더급 경기에서 셰인 버고스(28,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1-2(27-30,30-27,29-28)로 판정패했다.

키 170cm 스완슨은 10cm나 큰 버고스의 거리를 뚫기 위해 애썼다. 버고스의 왼손 잽과 오른손 스트레이트 정타를 허용하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문제는 버고스가 뒤로 빠지면서 아웃 파이팅만 하는 게 아니라, 때로는 전진 압박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점. 스완슨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3라운드 스완슨은 테이크다운을 섞고 버고스의 등 뒤에서 허리를 싸잡는 등 흐름을 바꿔 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버고스가 거칠게 타격전을 펼치니 점점 뒤로 밀렸다.

스완슨은 UFC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2012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6연승을 달려 타이틀전 문앞까지 갔다가 프랭키 에드가·맥스 할로웨이에게 서브미션으로 져 도전권에서 멀어졌다.

2016년 4월부터 1년 동안 하크란 디아스·가와지리 다츠야·최두호·아르템 로보프를 이겨 4연승을 달렸으나, 그 후 강자들을 넘지 못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프랭키 에드가·헤나토 모이카노에게 연이어 완패했다.

랭커가 아닌 버고스에게도 승리를 내준 건 적지 않은 충격. 게다가 4연패는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스완슨의 프로 전적은 25승 11패가 됐다.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버고스는 UFC 페더급 10위 스완슨을 잡아 랭킹 진입이 가능하다.

10연승 무패를 달리다가 캘빈 케이터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커트 홀로보우에 이어 스완슨에게 이겨 전적 12승 2패가 됐다.

UFC 파이트 나이트 151 결과

- 메인 카드

[라이트급] 알 아이아퀸타 vs 도널드 세로니
도널드 세로니 5R 종료 3-0 판정승(49-45,49-45,49-46)

[미들급] 데릭 브런슨 vs 엘리어스 테오도루
데릭 브런슨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30-27)

[페더급] 컵 스완슨 vs 셰인 버고스
셰인 버고스 3R 종료 2-1 판정승(27-30,30-27,29-28)

[밴텀급] 브래드 카토나 vs 메랍 드발리시빌리
메랍 드발리시빌리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헤비급] 월드 해리스 vs 세르게이 스피박
월트 해리스 1R 50초 펀치 TKO승

[미들급]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vs 앤드류 산체스
앤드류 산체스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20-28)

- 언더 카드

[여성 밴텀급] 메이시 치아슨 vs 사라 모라스
메이시 치아슨 2R 2분 22초 펀치 TKO승

[밴텀급] 에이만 자하비 vs 빈스 모랄레스
빈스 모랄레스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웰터급] 노르딘 탈렙 vs 카일 프리폴렉
노르딘 탈렙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7)

[페더급] 카일 넬슨 vs 맷 세일스
맷 세일스 3R 3분 16초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셩

[헤비급] 아르얀 싱 불라 vs 후안 아담스
아르얀 싱 불라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30-27)

[밴텀급] 미치 가뇽 vs 콜 스미스
콜 스미스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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