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이 클레이 톰슨의 수비를 뚫고 슛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반격의 1승이다.

휴스턴 로케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장 접전 끝에 126-121로 이겼다.

첫 2경기를 모두 내준 휴스턴은 홈에서 치른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따라갔다. 하루 휴식 후 펼쳐지는 4차전 역시 휴스턴 홈에서 열린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4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폭발했다. 특히 연장 3점슛과 돌파 등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올렸다. 에릭 고든은 3점슛 7개 포함 30득점 , 클린트 카펠라는 13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46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9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휴스턴이 전반을 리드했다. 먼저 수비에서 사기를 높였다. 1쿼터 막판 카펠라가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을 완벽하게 블록했고 PJ 터커는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을 쳐냈다.

2쿼터엔 고든의 3점포가 터졌다. 고든은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쓸어 담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약속된 수비로 하든을 꽁꽁 묶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오픈된 찬스에서 야투가 너무 많이 빗나갔다. 전반에 시도한 16개 3점슛 중 13개를 놓쳤다.

3쿼터에도 휴스턴의 흐름이었다. 벤치에서 나온 이만 셤퍼트의 3점슛 지원까지 이어지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따돌렸다.

하지만 3쿼터 막판부터 듀란트의 손끝 감각이 불타올랐다. 4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흘러갔다.

끝내 웃은 건 휴스턴이었다.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하든이 이궈달라의 머리 위로 스텝백 3점슛을 넣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3점슛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득점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커리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덩크슛을 놓치며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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