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달과 다음 달에 열리는 두 개의 메이저 대회 과녁에 화살을 정조준한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매거진은 5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우즈가 현재 진행 중인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불참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골프 팬들은 당혹스러워했지만 그는 마스터스 우승을 즐길 시간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즈가 올 시즌 남은 일정에서 어떤 대회에 출전하고 건너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출전이 결정된 대회는 두 개의 메이저 대회와 메모리얼 토너먼트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직전 마음을 바꿨고 불참을 선언했다.
우즈는 지난 1일 자신의 초호화 요트를 미국 뉴욕주 오이스터만의 한 항구에 정박했다. 이 항구는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이다. 대회장에서 머물며 'PGA 챔피언십 특훈'에 들어간 우즈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물론 9일부터 텍사스에서 열리는 AT&T 바이런 넬슨 대회도 건너뛸 가능성이 크다.
골프매거진은 우즈가 다음에 출전할 대회로 PGA 챔피언십을 꼽았다. 이 매체는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16번 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많은 팬은 우즈를 보기 위해 뉴욕주로 몰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우즈가 이달 말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RBC 캐나다 오픈은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마스터스에서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른 우즈는 메이저 15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부상 및 부진을 털어낸 그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메이저 대회 같은 굵직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는 4번, US오픈에서는 3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고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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