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효주 정은채.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라 다시 점화한 '버닝썬' 논란이 애먼 여배우들에게 튀어 논란이다.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이 방송됐다. 방송 이후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모 여배우가 목격됐다는 마약논란.

'그것이 알고싶다'는 승리 클럽 '버닝썬' 논란의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폭행당한 날 버닝썬에서 한 화장품 브랜드의 회식 자리가 있었고, 해당 자리에는 30대 여배우 A씨가 있었으며 이상 행동이 포착됐다는 목격자가 나와 '마약 논란'이 불거졌다.

제보에 나선 버닝썬 관계자는 "폭행 당일 화장품 회사 직원들과 30대 여배우 A씨가 있었다. 화장품 브랜드인데 이 브랜드에서 버닝썬에 협찬을 해주고 회식자리 겸 VIP존 뒤 20개 정도 테이블을 다 예약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화장품 브랜드 회식 자리에 여배우 A씨도 있었는데 A씨는 클럽에 있는 야광봉으로 인사하러 온 사람들의 얼굴을 때렸다"며 "A씨가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다. 맞는 사람들은 딱 봐도 40~50대"라고 밝혔다.

특히 여배우 A씨에 대해 "술에 취한 게 아니었는데 눈 상태가 달랐다. 확실히 느껴졌다. 충혈됐다는 느낌도 있었다"며 "일단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고 덧붙였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 이후 2개 화장품 브랜드가 도마에 올랐다. 한 브랜드는 배우 정은채가, 다른 브랜드는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이 모델로 활동 중. 이에 30대 여배우인 정은채와 한효주가 문제의 '여배우 A씨'로 거론되며 인터넷을 달궜다. 김고은은 20대다.

양 측은 즉각 반박했다. 정은채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버닝썬과 화장품 브랜드와 관련해 무관한 입장이며 각종 커뮤니티, 댓글들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버닝썬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그 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온라인 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효주 측 역시 "한효주 배우는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 거듭하여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린다"며 "당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하여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대응할 예정"이라고 선처없는 강경대응 방침을 알렸다.

▲ JM솔루션 공식입장 전문
한효주 김고은 등이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도 버닝썬 논란과 무관하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JM솔루션 측은 "버닝썬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당시 논란이 된 버닝썬 관련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당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와 모델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해당 행사에 자사 모델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장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단지 장소가 같았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와 모델이 함께 언급되어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JM솔루션은 작년 10월부터 국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일반적으로 화장품 회사에서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브랜드 런칭 및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장소에서 진행된 행사 역시 브랜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을 뿐 그날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어떠한 매체와도 해당 내용 관련하여 취재를 진행한 적이 없음에도 편파적인 보도 내용에 의해 당사 및 당사의 모델들이 마치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하여 피해를 입게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JM솔루션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및 재생산하여 브랜드를 훼손하는 모든 경우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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