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요키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덴버 너게츠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덴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16-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덴버와 포틀랜드 시리즈는 2승 2패가 됐다. 5차전은 덴버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포틀랜드가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22점을 합작했고, 벤치에서 나온 세스 커리가 16점 3P 4/6로 폭발했다. 전체적인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덴버는 자말 머레이와 니콜라 요키치가 30점을 넣으며 쫓아왔다. 전반전 종료 결과, 포틀랜드가 63-57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덴버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포틀랜드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턴오버도 많았다. 이에 반해 덴버는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골 밑을 노리는 집중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는 다시 흐름을 찾아왔다. 릴라드와 맥컬럼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다시 좁혔다. 덴버도 만만치 않았다. 2대2 게임을 통해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먼저 분위기를 덴버가 주도했다. 윌 바튼의 연속 3점슛 2개와 개리 해리스의 컷인 플레이가 나온 결과였다. 

이후 포틀랜드는 종료 20초를 남기고 릴라드가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 한 개를 넣었다. 108-110으로 간격 차이를 좁힌 뒤 파울 작전에 나섰다. 

릴라드가 종료 7.7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리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파울 작전 이후 공격을 노렸으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승리의 주역은 요키치와 머레이였다. 요키치가 21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FG 8/15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머레이가 3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폴 밀샙도 21점 10리바운드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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