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세영(26, 미래에셋)이 연장 접전 끝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 낸 김세영은 동타를 기록한 이정은(23, 대방건설) 브론테 로우(잉글랜드)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세영은 1차 연장전에서 짜릿한 우승 버디를 잡으며 파에 그친 이정은과 로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숀베리크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10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세영은 연장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2015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과 2015년 롯데 챔피언십 그리고 2016년 마이어 클래식에서 모두 연장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까지 김세영은 연장전에서만 4승 무패를 기록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11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이정은은 연장전에서 고개를 떨구며 아쉽게 첫 우승을 놓쳤다.
양희영(30, 우리금융그룹)과 지은희(33, 한화큐셀)는 나란히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주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이민지(23)는 4언더파 284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이날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인지(25, KB금융그룹) 등과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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