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서빈. 제공|Mnet '프로듀스X101'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JYP 연습생 윤서빈이 '일진 논란'에 휩싸였다. 프로그램 팬들이 퇴출 촉구 성명문까지 내고 반발한 가운데 JYP와 Mnet은 "확인중"이라며 언급을 아끼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JYP 연습생 윤서빈과 관련, 지난 5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일진설이 제기됐다. '이번 프로듀스에 나온 JYP 소속 윤서빈 과거 폭로합니다'라는 게시글을 쓴 작성자는 윤서빈의 본명이 윤병휘이며 학창 시절 광주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일진이었다고 주장했다. 술담배를 하는 모습이라는 사진들도 SNS를 통해 퍼졌다.

윤서빈은 아직 기획사별 레벨 테스트도 전파를 타지 않았지만, 대형기획사 JYP 출신에 출중한 외모를 지닌 연습생으로 주목받았고, 등장과 함께 1등 자리를 차지하면서 단독으로 '1분 PR 영상' 베네핏을 받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터였다.

▲ 윤서빈. 제공|Mnet '프로듀스X101'
윤서빈 측이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팬들이 먼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 '프로듀스X101'의 커뮤니티 '프로듀스X101 갤러리' 측은 6일 "출연자 윤서빈의 과거 일진설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며 윤서빈의 퇴출을 요구했다.

이들은 "'프로듀스X101'의 취지인 '국민 프로듀서의, 국민 프로듀서에 의한, 국민 프로듀서를 위한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에 어긋나는 출연자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라나는 청소년 시기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해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평생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프로듀스X101' 갤러리 일동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에게 윤서빈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 제공| '프로듀스X101' 갤러리

논란이 일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6일 "확인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Mnet 또한 "소속사 측에 의혹과 관련한 문의를 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관련 언급을 아꼈다.

학교 폭력에 민감한 사회 분위기에서 화제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대형 기획사 연습생의 '일진설'에 네티즌과 팬들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SNS를 중심으로 나온 폭로글이 화제를 모으자 삭제되는가 하면, 몇몇 폭로글 외에 본인의 입장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인 만큼 섣부른 비난보다는 사실 확인이 우선이다. JYP와 Mnet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roky@spotvnews.co.kr

▲ 윤서빈. 제공|Mnet '프로듀스X101'
▲ ▲윤서빈. 제공|Mnet '프로듀스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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